버거킹 신상 오리지널스 페퍼잭 더블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이죠. 

2023년 8월 14일 버거킹 신상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리지널스 페퍼잭 싱글과 더블인데요.

ⓒ 버거킹 앱

 

둘 다 먹을 순 없어서 더블을 먹고 왔습니다.

 

킹오더 기준으로 단품 14,800원, 세트 16,800원, 라지세트 17,500원입니다.

가격 미쳤죠?

 

판매기간은 2023년 8월 14일부터 2023년 10월 8일까지입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안 팔 수도 있다네요.

 

그럼 바로 평점 주고 시작하겠습니다.

 

제 점수는 ★★★ 3.0점(5점 만점)입니다.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더블

맛없는 건 아닌데요. 생각보다 무난했습니다.

이 가격 주고 먹어야 하나 싶달까요?

가격이 워낙 세다 보니까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어요.

 

이 오리지널스 페퍼잭 더블이 기존 버거킹 버거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재료입니다.

 

100% 프리미엄 한우 패티가 2장

아메리칸 대표 치즈 페퍼잭, 슈레드, 슬라이스 치즈 이렇게 치즈 3종

버터향 가득한 브리오슈 번 빵까지가 포인트입니다.

 

확실히 패티가 달라요.

수제버거 느낌이 납니다.

 

페퍼잭은 잘 모르겠어요.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한 아메리칸 치즈라는데 어떤 맛이 페퍼잭인지 모르겠달까요.

먹어본 적이 없는데 생긴 것도 모르다보니 따로 먹을 수도 없고.

애초에 치즈 3종이 잘 섞여있어서 따로 먹는 것도 아마 불가능할 겁니다.

 

치즈가 많이 들어있다 보니 고소한 맛과 풍미는 확실히 있는 편입니다.

 

브리오슈 번도 확실히 다릅니다. 수제버거에서 많이 먹어 본 부드러운 빵입니다.

버터향도 뭐 느껴지는 거 같고, 촉촉하고 쫄깃하다? 인정합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버거킹 버거를 먹는 게 아니라 수제버거를 먹는 느낌이 납니다.

근데 우리가 버거킹에 수제버거 먹으러 가나요?

전 아니긴 한데, 약간 쉑쉑 버거 먹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버거킹 먹으러 갔는데, 쉑쉑 버거에 앉아있는 기분?

 

그 외 다른 재료들은 비슷합니다. 양상추, 양파, 마요네즈 등 있고요.

베이컨 하고 주황색 소스가 있는데, 베이컨은 짭짤한 편이었던 거 같은데 또 맛이 잘 기억 안 나네요.

주황색 소스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맛이 잘 기억 안 납니다.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페퍼잭도 뭐 그다지 매콤한지 잘 모르겠고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도 충분히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치즈가 많이 들었는데도 크게 느끼하지 않았던 걸 보면, 페퍼잭이나 소스가 어느 정도 느끼함을 잡아주긴 했나 봅니다.

 

포만감도 당연히 충분하고요. 세트로 먹으면 아주 든든합니다.

훌륭한 오히려 좀 과한 느낌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달까요.

 

총평하자면 가격 대비 가성비는 썩 좋다고 볼 순 없지만요.

한우 패티가 들어간 부분이나 재료들은 괜찮아서, 납득이 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엄청 맛있는 건 또 아니라서 같은 가격이면 다른 와퍼 먹을 거 같긴 한데요.

 

안 드셔보신 분들, 버거킹에서 만든 수제버거가 궁금한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지갑이 허락한다면 말이죠.

 

그럼 이번 버거킹 신상 오리지널스 페퍼잭 더블 내돈내산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