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이입니다.
지난 7월에 터키(튀르키예)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때 방문했던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본점 내돈내산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오픈테이블로 예약하고, 평일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점수를 매기고 시작하죠.
제 점수는 ★★★★☆ 4.5점(5점 만점)입니다.
여자친구와 둘이서 가서, 로켓 샐러드 1인분, 누스렛 스페셜 2인분, 카파스 1개, 으깬 감자 1개, 스프라이트 1개, 콜라 1개 이렇게 시켜서 먹었는데요. 대만족이었습니다. 개존맛탱!
개존맛탱인데 왜 5점 만점이 아니냐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0.5점은 레스토랑 안에 파리가 날아다녀서 뺐습니다. 소금에도 앉고 그러더라고요.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터키에선 뭐 별로 신경 안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파리 좀 잡으세요 ㅠ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음식들 후기입니다.
일단 로켓 샐러드부터 시작하죠. 여기 샐러드가 짜다는 말이 있어서 별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웬걸 로켓 샐러드는 안 짜고 싱싱하고 고소한 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인인 누스렛 스페셜, 이게 아마 초벌로 구워온 안심 스테이크를 250도 기버터인가로 한 번 더 구워주는 거였는데, 대존맛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데, 여태 먹은 스테이크 중에 가장 부드러웠다고 하더라고요.
버터와 마지막에 뿌려주는 소금으로 간도 딱 좋게 되어서, 감칠맛이 훌륭합니다.
제가 먹었던 스테이크를 막 엄청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그중에서는 가장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카파스 양갈비를 통으로 내와서 잘라주는데요. 비주얼이 상당히 좋습니다. 푸짐한 느낌.
근데 양갈비가 갈빗대에 달린 건 양이 그렇게 많진 않은 거 아시죠?
그래서 그런 건지 많이 남을 줄 알았는데, 거의 다 먹었습니다.
맛 자체는 막 그렇게 엄청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맛없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우리가 흔히 아는 맛있는 양갈비 맛입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먹으면 얼마가 나올지 무섭네요.
이거 육식맨님 유튜브 보고 맛있다 그래서 시킨 건데, Baked Potato를 시켜야 하는데 메뉴판에서 못 찾아가지고 Mashed Potato를 시켜버렸습니다. 어쩐지 뭔가 영상에서 본 거랑 다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아쉽습니다. 저거 맛은 그냥 무난했습니다. 살짝 짠 편이었던 거 같아요.
저와 여자친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도, 아래 사진처럼 둘이서 거의 다 먹고 왔어요.
남은 건 아래 사진에 남아있는 것들 정도였습니다.
약간 맛있어서 무리해서 폭식한 느낌이었습니다.
터키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비쌌던 만큼, 가장 맛있고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저렇게 푸짐하게 먹고 가격은 2,725 리라가 나왔어요.
신용카드로 긁었는데, 206,265원으로 잡혔습니다.
지금은 메뉴 가격들 보니, 그새 가격이 오른 거 같긴 하네요.
한국에서 저 돈이면 누스렛 스페셜보다 맛없는 스테이크 하나 먹으면 끝인데, 터키여서 가능했던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적진 않았지만, 직원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쇼맨십도 훌륭해서 눈과 입이 즐거웠습니다.
영상이 빠지면 섭섭하긴 하니, 누스렛 스페셜 영상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터키 여행 가시는 분들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 본점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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