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이입니다.
오늘은 앵그리 짜파구리 봉지라면 내돈내산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작년 11월쯤 어 이게 뭐야? 하고 구매했었는데, 오늘로 전부 다 먹어버린 기념으로 작성합니다.
먼저 가격은 4개입에 4,900원이었습니다.
요즘은 쿠팡에서 3,680원이면 살 수 있나 보네요.
제 평점은 ★★★☆ 3.5점(5점 만점)입니다.
생긴 건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음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적당한 맵기와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 느껴졌어요.
짜파구리를 먹은지가 되게 오래되어서, 이게 짜파구리 맛인가 싶긴 한데, 맛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또 막 와 이거 존맛탱인데? 오늘 먹었지만 내일도 먹고 싶어 이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그냥 무난하게 괜찮다 정도의 수준인 거 같아요.
또 앵그리 짜파구리라서 엄청 매운 거 아니야? 하고 걱정도 했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닙니다.
이 정도면 맵찔이가 도전할만한 맵기가 아닐까 싶어요.
막 이걸 먹으면 우유를 꼭 먹어야 해 이런 정도가 아니라, 그냥 물 마셔도 충분한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저처럼 슬라이스 치즈나 계란프라이를 넣어먹는다면 더욱 매운맛을 중화시켜서, 맵찔이도 가능이 아닌 쌉가능한 정도로 변합니다.
김치랑 먹었을 때는 약간 짜지 않나 싶었어요. 김치와의 조화는 앵그리 짜파구리보단 사천짜파게티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너구리 모양의 저거 어묵인가요 뭔가요? 그건 딱히 맛 안 납니다 ㅋㅋㅋ 미미한 맛이 있긴 한데, 소스 맛에 묻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라면에 있는 나루토 뭐 이런 느낌인데, 맛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도 눈으로 볼 땐 귀여우니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자극적인 맛은 짜파게티 -> 사천짜파게티 -> 앵그리 짜파구리 순인 거 같습니다. 강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3개 중에선 앵그리 짜파구리가 제일 입맛에 맞으실 거 같네요.
저게 컵라면으로도 있는 걸로 아는데, 컵라면은 제가 안 먹어봐서 비교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봉지라면의 맛을 넘어서는 컵라면을 만들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아마 봉지라면이 낫지 않을까 하고 감히 추측해봅니다.
앵그리 짜파구리 한 번쯤 먹어볼만한 라면인 거 같아요. 저는 이걸 굳이 다음번에 또 사 먹을 거 같진 않긴 합니다. 하지만 맛이 없어서 그렇다기보다는 저는 사천짜파게티가 더 제 취향이라서 그런 거라, 입맛에 맞는 분들은 여러 번 찾는 라면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앵그리 짜파구리 봉지라면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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