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Turkish Airlines)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솔이입니다.

 

오늘은 터키항공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지난 7월에 터키여행 다녀올 때 터키항공을 이용했었는데요.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먼저 평점주고 시작해볼까요?

 

제 점수는 ★★☆ 2.5점(5점 만점)입니다.

터키 항공 비행기 탑승 전

불친절한 건 아니었는데요. 조금 별로인 부분들이 몇 군데 있어서 좋은 점수를 주긴 좀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꽤나 많아서 만약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굳이 터키항공을 다시 이용할까 싶어요.

 

일단 지난 7월 기준 터키항공 항공권 가격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직항으로 왕복 + 이스탄불에서 데니즐리 가는 거 이렇게 총 3개 해서 1,913,500원이었습니다.

 

자리 지정이 불가능합니다. 출발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하면 가능하긴 한데, 일단 시작이 랜덤입니다.

그리고 다른 좌석으로 변경하려면 유료입니다.

출발 6시간 전에는 바꿀 수 있다곤 하던데 직접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이거 근데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귀국할 때는 온라인 체크인 안 하고 직접 공항가서 체크인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여자친구와 따로 떨어져서 갈 뻔했어요.

그래도 막상 비행기 타니까 승무원 분들이 남는 자리 어찌어찌해서 붙여주시긴 하더라고요.

하마터면 10시간 넘게 따로 갈 뻔했습니다. 동행 분 있으시면 온라인 체크인 가급적 꼭꼭하세요.

 

그리고 터키항공이 오버부킹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체크인하러 늦게 가면 종종 비행기를 못 타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심심하게 들리는 실화입니다 ㅋㅋㅋ 두 번 강조드립니다. 출발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 가급적 꼭 하세요!

 

아 그리고 귀국할 때 체크인하는데, 갑자기 비행기 3시간 정도 연착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지 딱히 이유도 설명 안 해줘서 약간 더 어이없었습니다. 뭐 다행히 터키 공항 면세점이 거의 24시간 느낌이라 구경 야무지게 하긴 했는데, 아니었으면 매우 짜증 났을 겁니다.

 

비행기를 타고나면 먼저 좌석이 중요하겠죠? 보통 많이들 타는 이코노미 좌석 상당히 딱딱하고 불편하더라고요. 다리 두는 공간도 꽤나 좁은 편이었어요. 장거리 비행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진짜 잠 하나도 못 잤습니다 ㅋㅋㅋ 10시간 넘게 비행기 타는 거 진짜 힘들더라고요. 아 게다가 마스크 쓰고 있어서 더 잠이 안 온 거 같아요.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담요랑 헤드셋 등이 좌석마다 있고 앞에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있는 건 괜찮았습니다.

볼 만한 건 거의 없긴 했습니다.

또 만다리나덕 파우치를 주는데 그 안에 안대, 귀마개 등 이것저것 있던 거 같아요. 수면양말 하고 슬리퍼도 주더라고요.

되게 많이 챙겨주는데, 그걸 다 써도 자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엉덩이도 개 아팠어요 ㅋㅋㅋ

그나마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좀 적응된 건지 엉덩이는 덜 아프긴 했지만요.

 

기내식은 무난했습니다. 

터키항공 국제선 기내식

터키항공 국제선 기내식 2

이것저것 여자친구랑 서로 다른 메뉴 시키면서 먹어봤는데요. 다 뭐 쏘쏘했습니다. 

그렇다고 맛없는 것까진 아니었어요. 치즈 같은 건 맛없지만 메인 메뉴들은 다 먹을만했습니다.

주스들은 맛있었어요. 터키에서 파는 주스인 거 같더라고요. 

맥주도 터키 에페스 맥주를 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괜찮았습니다.

 

귀국할 때 탄 야간 비행기에서는 타기 전에 샌드위치 같은 것도 줬었는데, 그건 제가 안 먹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국내선을 타도 간식을 주는데요.

국내선 기내식

딱딱한 샌드위치 느낌이었는데 별로였어요 ㅠ 배고파서 먹긴 했는데, 맛없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여서 수하물은 기내는 8kg, 위탁은 25kg쯤 되었던 거 같은데 지금 터키항공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위탁이 23kg로 줄어든 느낌이네요. 7박 10일 짐이었는데도 수하물 무게는 여유로운 편이라 나쁘지 않았어요.

 

비행기 내 화장실은 무난했습니다. 물 없는 진공 변기.

 

인천국제공항이랑 이스탄불 공항에서 어떤 플랫폼에서 체크인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공항마다 안내판이 적혀있긴 하니 그걸 보면 되긴 합니다.

일단 인천국제공항은 저 때는 제1여객터미널이었습니다.

 

음 대략 이 정도면 설명드리고 싶은 것들은 다 적은 듯 하니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